잠못드는 밤.
지금 새벽4시 인걸 보면, 아마도 출근해서는 하루종일 졸겠다. 잠을 못 자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걱정도 되고, 답답하기도 하고, 뭔지 모르게 모자란..뭔가가 있는것 같다. 밤이 라서 그럴려나. 생각은 안하고, 티비와 영화만 보고, 음악만 듣고 ...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뭔가 해결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 1. 책임지지 못할 말 하지 말것. 2. 생각끝내면 실행에 바로 옮길것. 3. 해야할 일은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기록할 것. 4. 잘 잊으므로, 생각나는 것은 꼭 적을 것.(자세히) 5. 목표는 간단하게, 중요한것(소중한것) 먼저하기. 문득, 예전에는 나름대로 뭔가 살아가는 원칙이 있었는데, 요새는 그런것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 뭔가가 날 바꾸어 놓긴 했다. 많은..
나약함
내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아차! 하고 늦어버린 상태. 또 다시 멍해진 상태로, 할말 못할말 구분도 못한채 머리는 텅 빈채로 입에서 나오는데로 지껄이는 .... 갑자기 몇일동안 뭉쳐있던, 감정들이 한꺼번에 폭발한듯이, 나도 모르게 쏟아져 나오는 말들. 가슴 한곳이 뭉게지듯, 가슴 쓰라려서 말 한마디 하기 힘든, 아무것도, 할수없는 무능력함. 아무런 대책도, 아무런 방비도 없는, 준비할수도, 마련할 수도 없는... 스스로 한숨지을 수 밖에 없는, 나는 너무 나약해져 버렸다. 잠이 오지 않는다.
어색한 주말.
얼마만에 주말 일요일 오후를 집에서 보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 날은 덥고, 몸은 나른하고, 마음은 공허하고. 이제는 술을 그만마시고, 일에 조금더 열중하고, 집중해야 겠어. 사실 일주일 내내 술을 마셔서 속도 좋지 않아. 그러나. 그래서 겨우 겨우 일주일을 견뎌냈어. 하지만 이제 술은 그만. 승보에게 사진기를 하나 빌렸어. 사진기를 들고 여기저기 찍는 손맛이 꽤나 괜찮았어. 몇일 찍어보고 내 손에 익는 SLR을 하나 사야겠어. 아직은 잘 못찍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아지네.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 있어서, 집앞 마트에 가서 빵, 쨈, 3분카레 참치. 페브리즈,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랑, 쿠우 큰거를 하나샀어. 집안 냉장고가 텅 비어 있더라구. 음료가 마시고 싶을 만큼 덥기도 하고. 낮에 좀 자긴 했지만,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