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1/lieps.of story (74) 썸네일형 리스트형 네이트 온, 메신저 피싱 메신저로 누나에게 쪽지가 하나 날아왔다. 쪽지 내용인 즉슨, "바빠?" 나는 별로 바쁘지 않았던 관계로 :p 왜 쪽지질이냐고 묻자마자 메신저로 확 튀어 들어오시는. 뭐, 돈 빌려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친구가 급하다는 말에 좀 의심이 가는 동시에 바로 누나에게 전화를 넣었다. 누나는 조카 때문에 병원에서 있다능;; 훗, 젝일 메신저 피싱이구나 하고 계속 이야기를 걸어 나갔다. 계좌번호 받고 일단 네이트온 메신저 도용신고를 한 후에, 다른 메신저 접속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홋, 여기저기 다 메시지 뿌드린듯. 못난 것들. 세상사 할일이 사기칠일 뿐인가.. 그것도 허접하게 메신저라니. 대도가 되어 보던지. 일단, 메신저 도용신고를 하면, 도용신고가 되었다고 화면에 뿌려주는 듯 하다. 이후에 심.. 흐린 가을날. 요 몇일전에 비가 잔뜩 온날, 잠시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었지요. 지난 몇일간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머니의 간단한 외과수술때문에 회사일을 잠시 뒤로하고 일주일간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병원에 왔다갔다하면서 심심해 하실 하실 어머니의 아주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드릴까 했지만, 뭐 워낙 아들이 말이 없는 터라 ..;; 회사일은 언제나 지루하기만 합니다. 웹쪽일은 안한지 벌써 4년이나 넘었는데, 어쩌다 보니 간단한 웹페이지 리뉴얼작업까지 하게 되느라 사실 좀 짜증도 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웹 개발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터이고, 지난 4년간 유닉스 서버/클라이언트만 작업하다 뭐, 이런거 할려니 괜히 짜증만 납니다. 연말이 다가옵니다. 벌써 가을은 저만치 안녕하고 손흔들고 지.. 김동률,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좀 오래된 노래일까요? 하지만 좋은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으니까요. 특히 하림과 함께하는 이 노래는.. 요새 좀 외롭나.. 날 차가워지는데 감기도 조심해야겠고, 손도 좀 깨끗히 씻어야 겠고.. 가을 맞이 1Q84도 읽어야겠고.. 사진도 찍으러 가야 겠고.. 잡담, 머리를 자르고.. 까- 스타일의 변화는 없어요. 그냥 언제나 더벅머리, 무미건조한. 이 모기들은 어디서 이렇게 한마리, 두마리씩 나타나는지.. 좀전에 한마리 잡아 죽였는데 말이죠. 새벽 두시가 넘었고, 지난주는 거지같이 술만 잔뜩. 몸이 아직도 술을 해독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또 술을 퍼 부어 주셨으니 꼴랑 맥주 3잔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지만 술 없이 아픔을 견딘다는 건 몹시 어려운 일. 아픔. 사실 그렇게 아프진 않아요. 내 모든 열정과 아픔은 이미 오래전에 다 한 여자에게 보냈고 지금은 누구를 봐도 두근두근 거리지 않아요. 소녀시대... 혹은 카라정도를 봐야 두근두근 할려나 :-) 각설. 거지같은 KT(구 KTF) 프로젝트 유지보수 뒤치닥거리 끝내면 언제나 맘속에 품고 있떤 사표를 던지고 쪼금 쉴꺼예요. 지.. 현재의 재발견. " 지금 우리는 미래를 수정할 수 있는 '현재'라는 자리에 서 있다. 마치 현재의 잘못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시점인 과거로 돌아와 있는 것과 같다. ........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미래를 결정하는 일들이 그저 제멋대로 흘러가게 방치해둘 수는 없다. 현재는 미래를 치유할 수 있는 기술적으로 유일한 시점인 것이다. " --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중에서.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 "호우시절"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이 생각난다. 참, 편안하고 아름답게 본 영화였다. 그리고 "8월의 크리스마스" 또한 그러했다. 그리고 "호우시절"을 보는 내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으니 이 영화 Before Sunrise 다. 정우성, 고원원이 그려내는 영화 "호우시절"은 편안하다. 많은 부분 풍경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이 영화는 비포선라이즈의 그것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감독이 그려내는,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두 사람의 감정을 그려내기 위한 상황을 보여준다.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러는 중에 간간히 보이는 풍경들은 보는 내내 마음의 안식을 심어주는듯 그렇게 보여주고 있다. "호우시절", 말 그대로 "비"가 참 많이 등장한다. '좋은 비는 좋은 때를 알고 내린다'는 뜻.. 선택과 변화 "불타는 갑판"의 이야기는 몇몇 책에서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사실의 내막이 그저 불타는 갑판이 현재의 어려움에 빗댄 이야기인줄 알았다. 사실은 이렇다. 요약하자면, 1988년 7월, 영국 스코틀랜드 근해 북해유전에서 석유 시추선이 폭발하여 168명이 희생된 사고가 있었고, 앤디모칸이라는 사람이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 한다. 시추선의 폭발이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피할 곳 없고, 바다 또한 유출된 석유로 인해 불길이 퍼져 있었다. 모든 것이 불확실 했다. 그러나 앤디모칸은 차가운 북해의 바다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는 불타는 갑판에서는 확실한 죽음을 보았고, 실낫같은 희망이자만, 죽을수도 있고, 어쩌면 살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그 희망으로 바다에 뛰어 든것이다. 이것은 확실한.. 책읽는 것에 대한 잡담. 오랜만에 포스팅:-) 집에 오니 구입한 책이 왔다. 나는 대개 매달 약 10여만원을 책을 사는데 쓴다. 10여만원이면 대개 4-5권정도의 서적을 사는데 이번달은 소설책을 포함해서 샀더니 8권이나 왔다. 아- 8권. 언제 읽으려나. 계획같아서는 추석을 포함하여 싹다 읽고 싶으나, 과연 :-) ㅎㅎ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왔다. 오랜만에 산 소설책은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1,2권. 나는 양장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손에 쏙 들어오게 작은 크기의 책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페이퍼백이 너무 좋다. 전에 샀던 요리책 같은 페이퍼백 책이 많았으면 좋겠다 :-) 전부터 읽고 싶었던, 구본형님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 고 노전 대통령의 성공과 좌절 IT 서적으로 스크럼과 XP, 아키텍트 이..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