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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lieps.of story

네이트 온, 메신저 피싱

메신저로 누나에게 쪽지가 하나 날아왔다.
쪽지 내용인 즉슨, "바빠?"
나는 별로 바쁘지 않았던 관계로 :p  왜 쪽지질이냐고 묻자마자 메신저로 확 튀어 들어오시는.


뭐, 돈 빌려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친구가 급하다는 말에 좀 의심이 가는 동시에 바로 누나에게
전화를 넣었다.

누나는 조카 때문에 병원에서 있다능;;
훗, 젝일 메신저 피싱이구나 하고 계속 이야기를 걸어 나갔다.


계좌번호 받고 일단 네이트온 메신저 도용신고를 한 후에, 다른 메신저 접속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홋, 여기저기 다 메시지 뿌드린듯.

못난 것들. 세상사 할일이 사기칠일 뿐인가.. 그것도 허접하게 메신저라니. 대도가 되어 보던지.
일단, 메신저 도용신고를 하면, 도용신고가 되었다고 화면에 뿌려주는 듯 하다.


이후에 심심해서 계속 얘기를 해나갔다.
뭐 몇마디 하자 마자 바로 정체 밝히시고 욕설을 살짝 저정도 밖에 퍼 붙지 못하시고 퇴장하신다.
븅신~ 이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정작 븅신~은 자신이라는 걸 모르는 체 말이지.

일단 계좌번호는 신고해 두었는데, 여기 표기된 농협은 실제 이런 피싱에 이용된 계좌번호를 신고하는
곳이 눈에 띄지 않는다.

네탄이나 KISA쪽에도 피싱에 대한 뭔가 확실한 신고접수처가 좀 허술한듯.
한눈에 띄는 구조는 아니다. 좀 불편하다.

피해사례는 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기관들의 변화는 거의 없는듯.
뭐 좀 씁쓸하다.

자, 이 기회를 얻어 다들 이메일, 메신저등등 사이트들의 비밀번호 관리 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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