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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단상

졸며 코딩하기

저녁 9시 반쯤.
난 분명히 코딩하고 있었다.
소스를 수정하고, 컴파일을 하기 직전까지 분명 코딩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눈을 떴다. 저녁 10시.
화면은 스크린세이버가 돌아가고 있었고,
키보드 앞에는 손이 올려져 있고,
나는 고개를 숙인채 졸고 있었다.

많이 피곤했구나.
근래, 좀 피곤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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