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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넌, 꿈이 뭐니?" 잠시 고민하다가 말았는데, 딱히 대답할 말이 없다. 예전에는 이렇게 대답했던것 같다. '훌륭한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나는 딱히 훌륭한 개발자도 아닐뿐더러, 어쩌면, 좀 무능한 측에 드는 개발자 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가끔은, '그래도 하고 싶은 개발을 하고 있긴 하다.'라고 생각해 본다. 하지만, 많은 부분, 나는 부족함에 몸 부림을 치다 지친다. 그리고, '하고 싶은 개발'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개발 자체만으로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요새 드는 생각중에 하나다.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삽을 들고 땅을 한 삽팠다. 그리고 주춤하지. 아마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것이다. '과연, 여길 파면 물이 나오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