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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0/自(스스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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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시달릴쯤. ... ... 그냥 손을 놓으면 그만인 것을 아직 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쓰러진 뒷모습을 생각잖고 한쪽 발을 건너 디디면 될 것을 뭔가 잃어버릴 것 같은 허전함에 우리는 붙들려 있다 ... ... ................................................서정윤 "슬픈 시' 중에서.
The Day After. 이제는 새벽에 글 쓰는 일은 말아야 겠다. 오늘까지만, 나에게 쓴소리. 소프트웨어 공부를 위해 준비해야 할것들이 많다. 나는 여전히 어려운일이 닥치긴 했어도 내가 가야할 길을 잃지는 않았다. 물론 살짝 삐끗한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왔어. 그래. 나는 항상 한길만 갈려고 노력했어. 언제나 느리긴 했지만 그래도 항상 발전했고 아직도 그러고 있어. 또 좀더 발전할거고 좀더 나아질꺼야. 나는 아직도 천천히 걸어가고 있으니까. 좀더 힘을 내어 걸어갈꺼라. 그 자리에 머무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겠다. 너무 오랫동안 그래왔으니 이제 그러진 말아야지. 맘 속에 여유 같은것도 좀 접어둬야겠다. 내 삶의 목표가 좀 변해야겠어. 벌써부터, 아니 아직도 맘속에 여유를 누리는 것은 죄를 짓는것 같아 싫다. 너무 모자..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 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할 것을 믿는다. 어제까지 미친듯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오늘 집에서 저녁시간을 보낸다. 문득 즐거운 편지가 생각났다. 그리고 어느새 해가 지고 하루가 지나..
lieps. 나에게든, 상대방에게든 너무 급하게 그리고 너무 많이 바라지 말자. 완벽함이란, 더 추가할것이 없을때가 아니라 더이상 버릴것이 없을때 이루어진다. - 생땍쥐베리 DO NOT REPEAT. 삶은 두번 오지 않는다.
좀더 열심히! 눈에 보이는 고개만 넘으면 끝인 줄 알았다. 하나를 넘으면 더 높은 고개가 나타났다. 산을 넘으면 또 산이다. 나아갈수록 바람은 세고, 숨이 가쁘지만 멈출 수도 하산할 수도 없다. _ 김영갑의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중에서 _ 어쨌든...좀더 열심히!! 아직 하고싶은 일이,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힘내자! 아자!
2월의 첫주를 맞이하며.. 뭐.. 또 금새 첫주는 가버릴듯 합니다만. ㅋ 일단 이번주의 주요 포인트는, 몇주동안 업무상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던 주요 원인의 해결책을 어제, 오늘 대략 해결하였고, 이제 코딩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켁; ㅋㅋ 그래서 일단 오늘밤 마음은 편하네요. 요새 주구장창 듣고 있는 곡은, 나윤권의 "기대"라는 곡으로 듣고 부르며 지낸지 벌써 1-2주는 된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며, 어느새 아주 특별해진 곡입니다. 추천합니다. ^^; 예전에는 시도 많이 읽고 좋아했는데, 살다보니 시집을 마지막으로 산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근래 들어 가끔 읽고 좋아하고 있는 시랍니다. 이 시는 아주 좋은 사람의 시그너쳐에 쓰여진 글을 가져왔습니다. 가슴에 늘 파도 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
행복에 대해서. 몽테스키외는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행복한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그것은 쉽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남들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항상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우리보다 남들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려고 앉았는데 꺼리가 없어서 예전부터 울궈먹던 글귀를 하나 집어 들었다. 나는 행복할까? 물론 예전보다 몇백배는 행복한 느낌을 매일 느끼고 있다. 월요일 부터 지금까지 전쟁같은 밤을 새면서 그래도 웃으면서 견디었던건 물론 내가 엔지니어로써의 이 일이 좋기도 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무료해지거나 바빠지는 순간에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겠지. 몽테스키외의 지금 행복을 느낀다면 그렇게 되길 원한다면 나는..
사랑에 대하여, 아니 사람에 대하여. 문득, 꿈에서 어떤 여성과 키스를 하였다. 너무 느낌이 생생하여 가슴 찌릿할 정도였다.(개가 와서 핧았을까? 그러나 우리집엔 개가 없는걸. ㅋ) 잠에서 막 깨어났는데 그 여자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오늘따라 누군가가 무척 그리워 지더라. 이성에 관심을 끊고 산지 몇년이 지났다. 물론 여자자체에 관심은 많지만(모든 남자들의 그 음흉한 눈빛처럼) 그러나 사랑에 대한 관심은 없었던 것이 나였다. 거의 1년에 한번씩 MT를 가는 내 고등학교 동창들속엔 여자들도 여럿 껴있다. (여자라고 생각되지 않는것이 안타깝다. 쿨럭) 같이 술마시며 이런저런 사는 얘기 하며 보내온 시간이 벌써 10년은 훌쩍 넘어버린 좋은 녀석들이다. 누군가가 그리워지다. 너무 그리워서 미칠것 같아 담배만 뻑뻑 펴댄다 하더라도, 나는 그 그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