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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0/自(스스로 자)

The Day After.

이제는 새벽에 글 쓰는 일은 말아야 겠다.
오늘까지만, 나에게 쓴소리.


소프트웨어 공부를 위해 준비해야 할것들이 많다.
나는 여전히 어려운일이 닥치긴 했어도 내가 가야할 길을
잃지는 않았다. 물론 살짝 삐끗한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왔어.


그래. 나는 항상 한길만 갈려고 노력했어.
언제나 느리긴 했지만 그래도 항상 발전했고 아직도 그러고 있어.
또 좀더 발전할거고 좀더 나아질꺼야.
나는 아직도 천천히 걸어가고 있으니까.
좀더 힘을 내어 걸어갈꺼라.


그 자리에 머무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겠다.
너무 오랫동안 그래왔으니 이제 그러진 말아야지.
맘 속에 여유 같은것도 좀 접어둬야겠다.
내 삶의 목표가 좀 변해야겠어.
벌써부터, 아니 아직도 맘속에 여유를 누리는 것은
죄를 짓는것 같아 싫다.


너무 모자란 것이 많아서 모자란걸 밀어넣고
지금보다 조금만 더 악랄해지고 조금만 더 나만 위하면
어쩌면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응, 이렇게 나아질꺼다.
누군가가 날 위해 뭔가를 해주는 일은 없었으니
앞으로도 그럴것 같은 일은 없을것 같으니
스스로를 위해 뭔가 하기 위해 조금만 악독해지자.


근데 마음속에선 그러지 말라고 하네. 젠장.
정말 내가 그렇게 쓸모없는 놈인가.



야, 이석철, 니 삶은 도대체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게
뭐가 있었고, 뭐가 있냐? 앞으로도 뭔가 될것 같긴하냐?
바보같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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