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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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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며, 한숨쉬며. 멀지 않은 예전, 한 친구가 신문이나 뉴스 기사등을 보며 세상이 무섭다고 나에게 심각하게 말한적이 있다. 사실, 그때만 해도 나는 그 얘기에 동의 할 수가 없었다. 어느 정도의 사건 사고는 늘 있어왔고, 안타깝지만 그런 이야기들이 뉴스의 1면을 장식하며 세상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하려는, (혹자는 국민의 알 권리라고 하지만..) 짓이며, 아직은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많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따뜻한 기사들이 여기저기 있다. 그렇게 까지 너무 무섭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얘기해 준적이 있었고 그 친구도 많이 나아진듯 했다. 그러나, 요 몇일 뉴스를 보며, 없던 스트레스도 막 쌓이는 듯하고, 특히나 그런적이 없었는데 무서운 생각까지 들기 시작한다. 정말, 세상이 어떻게 되려나.. 하는 생각까지 하..
소소한 일상. 오랜만에 편안하게 맞은 주말입니다. 금요일도 일찍 일을 끝내고 오랜만에 해가 있을때 집으로 돌아왔지요. 그래서 친구와 술도 한잔하고, 오랜만에 오락도 하곤 했어요. 오늘 토요일, 왜인지 모를 심란한 마음이 들어 친구와 영화를 보기도 했습니다. 영화 시작과 함께 눈을 뗄수 없다는 TAKEN 을 봤어요. 정말, 진정으로 액션 시작이후 스피디하게 지나가는 장면들에 눈을 뗄수 없었어요. 워낙 전개가 빨라서.. 그리고 아주 깔끔하게 해피앤딩으로 끝을 내지요. 보는 동안은 심란한 마음 닫을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영화를 즐기기는 했지요. 어제 주문한 책 7권이 왔습니다. 그간 사고 싶었던 책들이었지요. 구본형 변화연구소에서 나온, 저의 멋진 이웃이신 달자님도 집필에 참여하신 "내 안의 강점 발견법..
Happy birthday to me. 얼마 전 내 생일 이었다. 나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갔는데, 일단 자축 :-) 하여튼, 전쟁같은 프로젝트가 끝날 쯤, 무려 일주일 이라는 기간동안 몸살및 뽀개질듯한 두통을 앓고 나서 생일인지 뭔지.. 가볍게 친구들과 맥주 한잔, 친구녀석과 영화 한편.. 이러고 보내긴 했는데 허전한 이유는 뭘까. 그래서 내게 선물을 샀다. 6만원여 짜리 화장품을 하나 샀고, 나름 사고 싶었지만, 참고 견디었떤 책들을 약 10여만원 어치 샀다. 곧 배송이 되겠지? 아직도 몸은 멍한 상태지. 맛있는 걸 먹고 싶은데, 그닥 입에 당기는 것도 없고, 아직까지도 술과 담배가 땡기지 않는 걸 보니 분명 다 나은건 아닌것 같다. 울 어머니는 "늙을려고 아푼거야" - 하면서 염장 지르시고, 내 생일은 살짝 넘겨두고 어버이날 준비하느라,..
전쟁, 포팅 그리고 이후 3일. 지난 한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지난 3일간 다 잊어버린것 같다. 어쨌뜬, 지난 한달이 거의 1년같았으니까. 프로젝트 약 4-5개월중에 지난 한달에 일어났던 일은 프로젝트 3/1 분량을 처리해야 하는 양과 거의 맞먹었다. 그리서 결론은 거의 한달내내 밤을 샜다는 거지...ㅜㅜ 결과야 어쟀든 항상 긴장하고 머리속에 가득찬 벌레잡이 때문에 지난 금요일 일단 무사히 소스포팅 작업이 끝났다.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가서 쓰러진 후... 오늘에야 일어날 수 있었다. 긴장이 풀렸던 탓일까? 정말 극도의 스트레스 탓일까? 오전에 병원에 갔었다. 흠.. 의사 선생님 왈,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있거나 한건 아닌것 같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것 같다고 하시네. 엄청 아팠을 텐데 어떻게 견뎠냐고 그런다. 뭐 그런데로 나도 깡..
비오는 날. 매주 비가 왔나? 오늘도 비가 추적추적 떨어지는 주말이네. 지난주 내내 밤샘 아니면 집에 오면 새벽 2시가 되는 지옥같은 일정에서 한장의 사진을 건져 내어 볼까. 그리고 나서 조용한 음악 하나 들어본다. lisa ono. 지난 몇주간 정말 힘들었고, 지난주 금요일 밤 새며 일한 끝에, 정상 기능이 모두 동작하도록 마무리 했다. 이제 자고 나면, stress test 와 error case test 를 하며 또 머리 싸메고 있겠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프로젝트 였어. 얼마나 많은 일들이 또 일어날지 :-( 어쨌뜬, 근래들어 몇주만에 아무생각 없이 푹 잤고, 일단은 맘 편하게 출근하겠지. 잘 될꺼라. 항상 그래왔듯이. 해도해도 끝이 안 보이던게 그래도 기능적인 면에서는 마무리 했잖아 :-) 요새 잠깐씩 ..
감기에 걸렸다. 콧물이 흘러서 하루종일 휴지를 달고 살았다. 3일만에 집에 돌아오니 딸기가 책상에 놓여있다. 책상... 하루종일 일만하게 되는 .. 일 끝나고 술만 먹게되는 .. 그리고 돌아오면 잠이 안와서 뒤척이기만 하는 .. 하루종일 웃을일이라고는 없는.. 하지만.. 옛날처럼 그렇게 가슴 미어지도록 아프지도 않다. 그래서 슬프다.
일과. Unix 정기 절체/Reboot . 새벽 작업. 퇴근하고 오니 04시. 좀 있다가 다시 출근. 여전히 나는 지독한 일상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주까지 끝내야할 범위는 생각보다 많으며, 다음주 부터 개발해야하는 것은 범위는 작지만 종류가 2가지라 생각보다 여건이 좋지 못하다. 시간은 벌써 3월 중반을 넘어가고 있으며, 어느덧 서른하나 하고도 1/4분기가 끝나가고 있다. 정말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봐야할 책과 해야할 공부는 줄어들지 않고 늘어만 가고, 새로나오는 기술들을 들쳐볼 시간도 없으며, 하루에도 수통씩 쏟아지는 이메일을 전부 확인 할 시간도 모자르다. 하지만, 해야할 것들. 그래야 의미가 생기는 것들. 빠르게 흘러간다. 이 모든 것들이.
제목같은거 없음. 몇일째 술을 계속 마셔주고 계시다. 오늘도 음주야~ 야 하핫~ 그냥 달랑 맥주 두캔... 어제 무리해서 오늘은 술이 잘 안 들어간다. 요새는 아무 많이 바쁘다. 잘난것도 없는데 바쁘기만 하다. 몇일전 사업본부 워크샵에서 '가격대 성능비' 좋은 직원에 내가 3위로 뽑혔다. 졸라 싼 놈이 일은 약간 좀 하나 보다 하는 거지. 뭐.. 2위나 1위 보다는 좀 나은거지 ㅋ 하지만 틀렸다. 졸라 싼건 맞는데 일은 별로 못한다. 가격이 싼 이유는 좋은 대학 나오지 못해서고, 성능비가 좋았던 이유는 그나마 포장을 쫌 잘 해서다. IT 업계에서 포장은 밤만 좀 새주면서 프로젝트만 무리없이 끝내주면 된다. 자... 학생들이여. 공부 열심히 하시라. :-( 내일 부터는 .. 아주 바뻐질꺼야. 내겐 아주 잘 된일이야.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