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애도 합니다.
오늘, 늦게나마 노통의 분향소에 국화 한송이 올려두고 왔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손으로 내가 뽑은 대통령입니다. 말 많고, 일 많았던 노통은, 그렇게 가셨네요.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참 안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고, 곧 잊혀진 사람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단, 이런 생각을 저만 하는 것일까요? .. 저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보셨겠지만, 정치라는게 정말 무섭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데 어쩌면 그리 가혹한지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요. 자, 가신분은 편안하게 보내드리고, 나머지는 이제 우리 몫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입니다. 다시 찾아야지요. 여러분과 나는, 민주주의가 ..
천추태후, 현정권 패러디를 표현한다고 느낀건 나 뿐인가?
어제 천추태후를 보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MB정권의 작태와 오버랩 되어 보였다. 뭐, 장면은 거의 끝 장면, 왕후가 시장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듣고, 병관어사를 시켜 모두다 잡아 들이라, 반항하면 죽여도 좋다는 말을 내뱉고서, 병관어사는 몽둥이를 휘둘르며 시장의 모든 사람들을 구분도 없이 모두 잡아 들이는 장면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숭덕공주가 나타나며 끝을 냈는데..... 흠, 순간 스쳐지나가는 모습은, 촛불들의 모습과 그를 저지하기 위한 경찰들의 모습. 병관어사의 모습은 현 정권의 개처럼, 옳다구나 하며 벌벌 기는 모습의 오버랩. 하지만, 숭덕공주나, 때리는 병사를 물리며 그렇게 때릴 필요가 있겠느냐는 장군의 모습은 그 어디서도 오버랩 되는 정부관료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