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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lieps.of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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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 그러면서 아픔같은 것들이 생겨나고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러고 지내다 보면 나이에 ㄴ 자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그 때즘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밌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얼마전에 후배하나를 만났는데 올해 갓 서른이예요. 형 왜? 답답해 뭐가? 재미없어 글세 뭐가? 답답해 너 만할땐 다 그래. .... 뭐 그런 답답함이나 재미없음이나 그런것들이 그즈음에 그 나이즈음에 저뿐만이 아니라 그 후배뿐만이 아니라 다들 친구들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더군요. ... ... 김광석, 소극장 공연중에서. 요새 친구들과 내 나이 또래쯔음 사람들을 만나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재미없음.. 심..
밤에는 신호등이 모두 깜빡인다. 요 몇일전이지? 새벽에 운전을 하는데 우리동네 신호등이 모두 황색 점등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 무슨일이 있나?... 하고 생각하면서 그냥 갔는데, 어제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데 기사분이 요새 밤 11시부터 아에 점등으로 모두 변경했다고 한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무척... 아주 무척 짜증이 몰려오는 거다. 신호등이 꺼졌으니, 차가 서지도 않고 쭉쭉 달려주시는 현장. 젠장,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차가 모두 지나가기를 기다렸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뛰었다. 피곤해 죽겠는데, 안전을 위해 뛰어야 하다니. 물론, 야간에 운전자들은 그런 신호등을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특히 영업용이라면 더 좋아하실른지 잘 모르겠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몇군데 사거리에서도 신호는..
한국 현대사진 대표작가 10:2009 오디세이를 보고오다 :-) 친구가 카메라 회사에 다니는 관계로 인하여 종종 무료티켓을 얻곤한다. 물론! 거의 못 가긴 하지만. 오랜만에 좋은 전시회에 다녀왔다. 또.. 예술의 전당은 처음이라.. 사실 좀 두근두군. 한국 현대사진 대표작가 10명의 사진 전시회로 대한민국 최고 사진 작가라고 한다. 훗, 그만큼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사진이라기 보단, 정말 예술에 가까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토요일 오후 4시경에 도착했는데 때 마침, 부대행사중 '마스터클래스'라는 코스가 있는데, 작품들을 해설해주시는 분이 마스터클래스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사진에 대한 해설을 해주고 계셨다. 때마침 몰래 쫒아다니며 사진의 해설을 들었는데, 아- 해설을 듣고 나니 훨씬 보기 수월 :-) 나에게 사진은, 기억과 추억.. 순간순간을 저장하기 위한 용도이기는 하지..
몇가지 잡담. 어제 책을 두권 또 샀다. 이제 내 책상 옆에 읽어야 할 책이 52권이 되었다. 티비를 끊고, 책을 봐야 한다. 하지만.. 선덕여왕은...미실은.. :-( 내 오랜 숙원인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티비카드 뽑기 를 실행해야 한다. 책 중에 한권은 erlang 이다. 희원씨 말 한마디에 일단 책부터 사고 본다. 면접을 봤다. 몰래 봤다. 1차면접은 통과한듯 하고, 인성적성검사를 오늘 봐야 한다. 내 인성... 나름 괜찮지 않아?? :-) 참, 어제 부터 아무생각없이 트위터를 시작했다. 시작하자 마다 gmail를 뒤지더니(내 동의하에 :-) 펄쪽 사람들 둘을 찾아내 연결시켜 주더라. 시작부터 재밌다. 그 와중에 TwitterFox를 설치하고 메신저와 뭐가 달라? 그러면서 놀고 있다. :-) 요새는 firefox ..
Michael Jackson. 요새 세상을 돌아보기 싫어 모르고 있었다. 마이클 잭슨의 죽음이라니. 그 많던 사건사고는 뒤로 하더라도, 마이클 잭슨은 팝의 역사를 일군 거장중의 한 사람이 아니던가. 그의 음악 한곡 좋아하고 따라 부르지 않던 사람이 몇이나 될려나. 나 또한 한창 팝을 좋아하던 시절, 그의 CD를 손에 쥐고 매일 듣고 다니지 않았던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뿐. 가장 즐겨 듣던 그의 음악중에 한곡을 남겨둔다. Michael Jackson - Heal the world. Michael Jackson - Will you be there bMYR-Yh3Ie9ZMKGRthVCeupXsHG2Kxg_hpz5M3Ngru8,
콜렉트-콜 수신거부 1644-1739 출근시간에 한참 단잠에 빠져있는데 책을 읽고 있는 와중에 :-) 전화 진동음이 손끝을 간지럽힌다. 흠, 이 아침부터 누가 전화질이야! 버럭, 하며 전화를 받을려는 찰라 끊긴다. 뭐지...? 정상적인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근데 약간 눈에 익다. 2분후에 다시... 그러나 끊어진다. 1분후에 다시.. 전화를 받으니 콜렉트-콜 이라며, 송신자 음성을 들려주는데 별 소리 없이 그냥 넘어간다. 그냥 끊었다. 다시 2분후.. 또 전화가 오다 끊어진다. 아.. 이 패턴.. 어제 아침에도 이랬다. 젠장.. 이거 통화 허락하면 엿될지도 모르겠구나 싶어.. 회사에 도착해서 일반전화로 번호를 눌렀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런 개xxx 들. 분명 사기전화일 것이다. 피싱일까? 요새 유행하는 통화 허락하자 마자 돈이 ..
내가 원하는 것. terminal, shell, compiler, script, tail, vi, socket, printf ... 어제,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잠실교보에서 책을 보면서 친구를 기다렸다. 이런 저런 책을 보다가, Django, Erlang, STL, shell script 같은 책들이 눈에 보여서 잠깐 펼쳐보았는데, 맘이 막 설레이는 거다. 그리고 미소 짓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근래, 회사를 옮기면서 JSP와 DOM, spring 등등 java 관련 책을 보고, 공부하고 있다. 웹 개발에 투입될 것에 대비해서 근 5년만에 웹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해도 그닥 재미가 없다는 것. erlang 책에 나온 터미널과 스크립트가 실행되는 화면을 보고 맘이 설레였다면 좀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실..
남은 2009년도를 위해. "... 올 한해 네가 꿈구는 것들을 위해 일상을 재편하고 훈련해라. good luck! " 올해 초, 1월에 "내 인생의 첫책쓰기" 저자이신 병곤님이 첫장에 써주신 글이다. 바뻐서 대략적으로 밖에 보지 못한 책을, 몇일전 부터 다시 읽기 시작하고 있다. 이전회사를 퇴사하고,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는 중이며, 마이-카를 버리고 버스와 지하철로 출퇴근하기로 결정?하고선 나는 다시 책을 집어 들었다. 사실 요새 못 읽은 책과, 새로 나온 책들을 다시 읽고 사들이고 있다:-) 난 책읽는 스타일이 무작정 읽고, 대충 이해하고 넘어간다. 물론, 읽다보면 잘 읽히는 책이 있고, 집중해서 읽히는 책도 있으며, 아무리 집중하려해도 대충 넘어가는 책이 있다.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주로 읽는 책들이 개발(프로그래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