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12.31/lieps.of story

이야기 하나.

...
그러면서 아픔같은 것들이 생겨나고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러고 지내다 보면 나이에 ㄴ 자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그 때즘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밌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얼마전에 후배하나를 만났는데 올해 갓 서른이예요.


왜?
답답해
뭐가?
재미없어
글세 뭐가?
답답해
너 만할땐 다 그래.
....
뭐 그런 답답함이나 재미없음이나
그런것들이 그즈음에 그 나이즈음에
저뿐만이 아니라 그 후배뿐만이 아니라
다들 친구들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더군요.
...

... 김광석, 소극장 공연중에서.

요새 친구들과 내 나이 또래쯔음 사람들을 만나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재미없음.. 심심함.. 답답함..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모르겠다.
이 나이쯔음 되면,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들에 꼭 한가지씩
발목을 붙잡는 일들이 하나..두울씩 생겨난다.

재미없음.. 답답함... 그런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