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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lieps.of story

밤에는 신호등이 모두 깜빡인다.

요 몇일전이지? 새벽에 운전을 하는데 우리동네 신호등이 모두
황색 점등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 무슨일이 있나?... 하고 생각하면서 그냥 갔는데,
어제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데 기사분이 요새 밤 11시부터
아에 점등으로 모두 변경했다고 한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무척... 아주 무척 짜증이 몰려오는 거다.

신호등이 꺼졌으니, 차가 서지도 않고 쭉쭉 달려주시는 현장.
젠장,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차가 모두 지나가기를 기다렸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뛰었다.
피곤해 죽겠는데, 안전을 위해 뛰어야 하다니.

물론, 야간에 운전자들은 그런 신호등을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특히 영업용이라면 더 좋아하실른지 잘 모르겠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몇군데 사거리에서도 신호는 황색점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게 무슨 개수작인거지?

그거 아는가? 운전자라면 알겠지만, 야간에는 차가 적은 관계로
낮보다 더 씽씽 달려주신다.
물론, 이런 상황이라면, 의식있는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좌우를 살피겠거니.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는?
사고가 있으면 안되겠지만, 그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도대체 누구 책임을
물을려나.. 특히 인사사고라면?
야간에 술먹고 사거릴 그냥 지나가는데 그렇다면?

뭔가 좋은 점이 있는건가? 거리를 걷는자.  운전을 하는자.
사실 둘에게 모두 좋은가?  내 생각엔 이 모두를 배려하지 않고
시, 혹은 구의 전기세를 아끼고자 펼치는 작태가 아닌가
생각해 보는데...

뭔가 좋은 점을 알려줬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론 무척이나 싫다.

과연, 야간에 다니는 모든 자에게, 모든 동물에게 안전한 일인가?
참, 다른 곳은 모르겠고, 내가 본 곳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서구 가좌동이다.
최소한 모든 사거리와 삼거리등, 사고 다발지역에는 정상 신호를
줘야 하는거 아닌가?

참, 그리고 이거 시행하는 지역에 공지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사실, 운전하면서 두 동네가 모두 저래서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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