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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0/日(날 일)

내가 알지 못했던 우리동네의 봄.

지금 이시간에,
오랜만에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퇴근길에
아주, 약간 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분명, 오늘 오후 점심 먹으러 갈때도, 강남 한복판에 있는
초등학교 담벼락에 핀 목련이와 개나리도 보았는데
그때는 봄이네..하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새벽바람이 꽤 쎈데도 불구하고 시원하다고 느껴지는건
나혼자 만의 사실은 아닐듯.
우리동네에 중학교가 하나 있고 그 옆길로 목련이와
개나리 꽃이 피어 있는 이 새벽이 더 봄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어쨌뜬, 봄이 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황사도 어제 오늘 비로 말끔히 씻긴듯한 느낌도 들고.
(비록 조망간에 또 온다 하더라도)


시원한 .. (바람에 머리카락이 엉망징창이지 되더라도)
바람속에 실려 오는듯한 목소리.
듣고 싶은데.. 자고있겠거니.


덧_
오늘, 노트북에 함께 딸려왔던 노트북 가방 상품권으로 구입한
노트북 백팩이 배달되어 왔고,


근래 읽는 시간이 모잘라 겨우 겨우 읽었떤,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를 다 읽었고


도시락 팀에서 깔끔한 주황색 "도시락" 명함첩을 하나 얻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들은 음악들.
에픽하이 - 사진첩
Fly to the sky - 피
박선주 - 남과 여(Feat. 김범수)
이한철 - Fall In Love
바이브 - 그남자 그여자 (Feat. 장혜진)
노을 - 전부 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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