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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lieps.of story

전쟁, 포팅 그리고 이후 3일.

지난 한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지난 3일간 다 잊어버린것 같다.
어쨌뜬, 지난 한달이 거의 1년같았으니까.

프로젝트 약 4-5개월중에 지난 한달에 일어났던 일은 프로젝트 3/1 분량을 처리해야
하는 양과 거의 맞먹었다.

그리서 결론은 거의 한달내내 밤을 샜다는 거지...ㅜㅜ

결과야 어쟀든 항상 긴장하고 머리속에 가득찬 벌레잡이 때문에 지난 금요일
일단 무사히 소스포팅 작업이 끝났다.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가서 쓰러진 후... 오늘에야 일어날 수 있었다.
긴장이 풀렸던 탓일까? 정말 극도의 스트레스 탓일까?

오전에 병원에 갔었다.
흠.. 의사 선생님 왈,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있거나 한건 아닌것 같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것 같다고 하시네.
엄청 아팠을 텐데 어떻게 견뎠냐고 그런다. 뭐 그런데로 나도 깡이 있어서 그정도는...ㅎㅎ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주사 맞으면 도움이 될꺼에요" 한다. :-)
도움이 되긴 했다.

주사맞고 약 먹고 한숨 쉬고 나니 머리 쑤시던 증상은 많이 사라졌다.
아직도 살짝 찌릿찌릿한게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픔(?).....
그래서 나의 3일 연휴는 날아가버렸다.

일도 좋고 다 좋은데... 심각하게 고려 할일이 생겼다.
나도 이렇게는 좀 살기 힘들겠다라는 생각.

근래들어 정말 이렇게 힘들다 라고 생각하긴 처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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