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기벤라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가 1906년에 출간한 수레바퀴 아래서( Unterm Rad ), 헤세의 초기작으로 보통 자서전적인 소설이라고 평해지고 있다. 주요 배경인 마울브론 신학교는 실제로 헤세가 7개월간 생활한 곳이다. 헤세의 부모님은 선교사로, 이러한 배경이 수레바퀴 아래서는 물론 전반적인 헤세의 작품에서 풍기는 전통적인 기독교 가치관에 반하는 내용을 이루는 토대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제목이 언뜻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나도 그렇다고 처음엔 생각했다.) 수레바퀴 아래는 삶의 바닥 혹은 힘든 삶을 뜻하는 그다지 좋지 않는 상황을 의미 한다. 주인공인 한스기벤라트는 헤세의 경험을 토대로 삶을 사는 헤세의 분신격인 인물이다. 마치 헤세의 삶인양 그려지고 있지만 물론 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