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미쳐버릴것 같다.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답답해 미쳐버릴것같다.
회사에선 씩씩하게 견디겠다고 했는데..
집에선.. 너무 답답하네..
어디 간것도 아닌데.. 내게서 완전히 떠나버린것도 아닌데..
그저.. 이렇게 답답하다는 느낌이 오다니..
이런적 없었는데..
이런적 없었는데..
그냥 불안한걸까.. 그저..언젠가 떠나갈것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건.. 왜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
나는..변한게 없구나.
2005-12-24 보다
2006-02-04 만나다
2006-02-25 헤어지다
2006-02-27 라디오에서 나윤권의 기대가 흘러나오다.
담배를 한대 피러나가다.
벽에 기대어 선다.
그냥 갑자기 눈물이 나오다.
생각보다 어렵다.
우습게도 일하는 도중엔 괜찮은데 잠깐 잠깐 쉴때면
머리가 멍해지는건 어쩔수 없다.
괜찮아지겠지.
힘내자.
어떤일을 시작하기 전에 느끼는 두근거림은 기분좋은 일이다.
일을 시작하면서, 해나가면서 해결이되는 것을 보면서
두근거림이 사라지고 기쁨으로 전해져 올때.. 그건 쾌감이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이 허하도록 두렵다.
잃을까봐. 다시 볼수 없을까봐.
언제나 혼자 일하고 혼자 있었기에 배려해주는 것도
배려를 받아들이는 것도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은데..
배려한다는 느낌으로 가만히 놔두면 혹시 무관심하게 느낄까봐
그러다가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스스로를 보면.. 한심하다.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할때 답답하다. 머리속이 꽉 차서
생각하다 그것조차 안되 텅 비어버릴때..
나는 사랑하는 것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구나. 그렇구나.
하고 그냥 가슴 울컥하며 앉아 있을 수 밖에 없구나 하고.
하지만, 이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조차 두렵다.
가슴에 늘 파도 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 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 하고 울리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 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 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이동진/마음/
다행스럽게도 소스분석하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쉽진 않지. 남의 소스 분석하는게.
그러나 분석도 되고 시스템도 머리속에 자리잡고..
언제나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과연 나는 이렇게 할수 있을까?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러면서 항상 고민한다.
그리고 불안해서 책을 읽고, 자료를 찾고 항상 책을 손에서 놓을수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나는 지금 이 글을 쓰는것이 아니고,
잠을 자야하는 것이 아니고 책을 보고 컴퓨터앞에 앉아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속 고민하고 공부해야만 할것같다.
오늘부터 전쟁같은 일정이 잡힐것 같다.
하필이면 아직 모르는것 투성이인 것에 내가 손을 대야하다니.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나 두렵기도 하다.
재미는 있을것이다. 배울것이 많을 테니.
그걸로 충분하다.
갑자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바보같이.
가끔 종종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만큼
답답해 지는 순간이 있긴하다.
다시 세상에 돌아가서 나의 일을 하다보면 금새 잊혀질 것이다.
전과 마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