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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0/日(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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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쯔음에.. 아침에 일어나니 손도 얼굴도 부어있네. 무려 6시간이나 잤는데도 피곤이 얼굴에 겹쳐 보인다. 내가 봐도 그런게 보이니 남이 보면 얼마나 초췌해 보일까. 스킨이라도 얼굴에 뿌려볼껄 그랬나. 정신집중이 안되네. 퇴근시간은 점점 늦어진다. 밖에서 노는 시간 이외에 회사에 있는 시간이 아무래도 집에 있을때 보단 좀더 집중이 잘 되어가는 듯한 ....ㅜㅜ 맘 한구석에서 계속 허우적..
호주 VS 일본 사실 일본이 이기나 했다. 히딩크 감독이 리플레이 보자고 허리를 숙였을땐 .. 어이가 없어서. 상황을 보고, 꼭 연습경기인줄 착각했다. ㅡ.ㅡ; 어쨌든, 막판 뒤집기. 히딩크 감독의 발랄? 쾌활?한 모습이 보여주니 뭐, 역시 히딩크 구만. 막판엔 일본이 측은하기 까지한 생각이 드는걸 보고, 일본얘들 모야.. 그렇게 어이없이 깨지는게 어딨어. 하면서. 아무리 90분 뛰는게 빡시긴 하지만, 그렇게 허무하게..쯧쯧. 니네 섬으로 돌아가라. +.+ 호주팀에 뭐가 있어서가 아니라, 익숙한 히딩크 감독이 보여서, 또는 상대팀이 일본이라서...그런가. 일본이 첫골을 넣었을땐, 뭔가 좀 그랬는데 호주가 2골이나 넣으니 괜히 신명나는 이유는?? 지금.. 월드컵 기간이구나. 내일 우리나라도 잘 이겨야 할텐데. .. 졸립다..
교보문고에서. 강남 교보문고는, 갈때 마다 입구를 해메고, 나올때 마다 입구를 헤멘다. 젝일~ :-) 책읽기. 이것도 습관인가? 아니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책을 안 보면 무지 심심한 탓에, 꼭꼭 책을 들고다니는 나는.. 책을 놓은지 약 3일만에 책을 한권 구입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소프트웨어 공학의 사실과 오해(Facts and Fallacies of Software Engineering), Robert L. Grass - Insight" "만들면서 배우는 OS 커널의 구조와 원리, 김범준, 한빛미디어" 첫번째 책은 읽어볼만한 소프트웨어공학에 대한,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실들. 그리고 오해들에 대한 이야기. Facts와 Fallacies에 대한 간단명료한 이야기. 두번째 책은 "질러버린" 책인데 ..
2% 부족해 뭔가 2%..아니 200% 부족한 느낌이다. 회사일도 그렇고 개인적인 생각이나 공부든 뭐든..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뭐지 이 느낌은...... 덧_ 몇일째 아무런 책도 읽지 않고 있다. 책 한권이 끝나면 언제나 또 책을 구입하고 읽고 그랬는데.. 요 몇일사이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것도.. 은근히 짜증나는 일이다.
대한민국:가나 괜찮아 괜찮아! 토고전에서 부터 계속 이기면 되잖아! 대한민국 화이팅!
일주일 보내며. 꽤나 힘든 일주일 이었다. 월요일 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관련 회의만도 수차례. 다시 야간에 작업하는 일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전 프로젝트 보완/수정 작업도 시작되었다. 이전 작업을 위해 나는, F의 mIDC와 사무실을 오가기 시작했고 필요한 작업을 위한 자료를 뭉태기 다시 사무실로 들고와서 들여다 보기 시작한것도 이번주에 한일. 우리 팀들은 워크샵 가서 지금쯤 술마시고 있을라나, 자고 있을라나. 이번주내내 부쩍 늘어난 일꺼리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다시 줄어들었고, 피곤해져서 지하철타는 시간도 줄었다. 좌석버스에서 자는 바람에 오른쪽 목이 결리기도 하다. 다음주는 이번주 보다 스케줄이 더 빡시게 잡혀있는것도 사실. 당장 월요일 부터 야간작업 스케줄이 잡혀 있으니 할말 없지. 근데, 그냥 늦게 까지 회사에..
나른한 하루 어제, 그리고 오늘. 어제, 오전부터 고도화 대책에 대한(명확히.. 좀더 명확히는 더 심각하지만..) 회의가 진행되었고, 몇몇부분 대강의 윤곽을 잡았다. 어제 오후, F에서 전화가 오면서 오랜만에 밤샘 "급" 작업이 펼쳐졌고, 오후부터 작업준비에 새벽부터 시작된 코딩으로, 잘려고 시계를 돌아봤을땐, 이미 해가 뜨고 새벽 6시. 젝일! 여전히 회사 침대는 무척이나 편안하다??? 아침 9시 반, 깨어나자 마자 부시시하게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 참석했다.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대를 외치며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게임사업실장님. (참, 우리회사는 모바일 게임도 만든다 +.+) 아! 이 양반 말 진짜 또박또박 조리 있게 잘하더라! 부럽다 >.< 하여튼 다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내내 회의를 하고 전체적인 윤곽을..
사랑이 뭘까? 좀전에, 띄엄띄엄 재미있게? 보던 '연애시대'가 종영했다. 마지막, 꼬마 은솔이 내 뱉은 말, "엄마, 사랑이 뭘까?" 하며 마지막 피날레를 맺었다. 그리고 연애시대 제작진들의 사랑이 뭘까에 대한 대답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딱히 "사랑은 이거다"라는 말은 없네. 사실 있다는 것이 더 이상하겠지만. 사실, 오늘 세네갈전 때문에 강남 거리가 텅 비어 버렸고, 버스를 탔더니 한시간만에 집으로 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해서, 그리고 축구때문에 시간이 늦혀진 '연애시대' 마지막 편을 보아버렸네. ^^; 헤어지고 나서 시작된 이상한 연애, 연애시대. 사랑이 뭘까? 제대로 보지 못한게 아쉽네. 음악도, 화면도, 연기자들도.. 모두 기분좋으리만큼 사랑스런운 연애시대. 특히나 끝날때쯤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감우성/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