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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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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회사 그만두겠다고 얘기했다. 이유는 이직. 아쉽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휘몰아 친다. 나에겐 참 좋은(편안한) 회사 였고, 클 가능성도 많이 가지고 있고. 웬지 돈에? 권력?에 팔려가는 느낌. 솔직히 이직하는 회사에서 연봉얼마 줄테니 와라까지의 얘기까지만 나왔어도 옮길 생각은 안했을텐데. 실제로 그랬고. 돈+권력(권력이라기 보단 보다 높은 benefit)을 주겠다니 고민고민 끝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경험주의자'라고 항상 조잘대 왔기에 경험을 늘리겠어 라는 생각도 한몫한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잘한 선택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가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드는구나.
사직 그리고 이직. 사직서가 수리되었다. 언 3년 5개월동안 별별일을 다 겪었는데,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주 24일 금요일 부로 퇴사하게 되었다. 잠시 쉬다가, 미리 얘기된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이곳도 많은 난관이 기대되는 회사다. 하지만, 괜찮아. 그렇다고 잘 못하진 않을테니까. 언제가 그랬듯이 말이지. 다시 바빠질것이다. 5월 초부터 해야할 일거리를 맡아 놓았고, 해야할 공부가... 이직하는 회사가 주력 언어가 자바인듯 하여 자바를 좀 보아야 할듯하고, VM 기반 작업하는 회사라 그것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즉, 언어를 익히는 것은 두렵지 않으며 무척 재미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어쨌든 새로운 것을 해야한다는 것은 부담감이 늘 있는 법이니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병곤님이 말씀하신대로 '내가 직..
나의 특징은 단순함.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큰 나의 장점이 단순함이었다. 그것도 귀차니즘이 상급에 랭크되어 이와 결합한 초특급 단순함. 오늘 싸우고 내일, 길어봐야 모래면 잊어버려서 그닥 신경쓰지 않는 그 명쾌(?)하고 통쾌(?)한 단순함... 요새, 이직과 내 잡 케리어의 고민에 휩싸여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정말 명쾌했는데. 난 이걸 좋아하니 이걸 하는 회사로 고고씽~ 그랬는데.... 그래봐야 이직은 결정났고..(말이 좋아 스카웃이지만, 비슷한 연봉에 불려가는 모양새이긴 하다. :-) 그 회사에서 해야할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사실 조금은 엇나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직 겪지도 않은 일에, 그리고 결정낸 일에 고민하는 모양새가 나 같지 않은걸 알고 있지만 요새 좀 그렇긴 하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