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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talk about it

"윈도우 7이 리눅스를 무너뜨릴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리눅스

좀 오래된 기사이긴 한데, IDG에서 몇가지 기사를 읽다가
링크를 걸어 놓는다.

최근, 일적인 면에서, 개인적인 면에서 윈도우즈 사용이 잦아 들면서
리눅스 데스크탑 사용을 안 하는 편인데, 역시나 익숙함이란
무시못할 강력한 무기인것은 확실하다.
단, 나의 경우 데비안과 우분투는 익숙하다. 사실 뭘 쓰던 나에겐 그닥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요새 새로 구입한 옴니아 폰 때문에 윈도우를 좀 많이 사용할 뿐이다.

IDG 올 1월에 이런 기사가 떴다.
윈도우 7이 리눅스를 무너뜨릴 수 밖에 없는 이유

그 이유로써, 파워쉘, 윈도우즈진영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그리고 비스타 보다 더 나아진 기능성..

나 또한, 윈도우즈7의 성공여부에 대하여 대단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편인데,
그  이유는 비스타 보다 비약적으로 가벼워졌으며, 리소스 고갈을 해결했다는
내용을 보았기 때문이다.  가벼워진 윈도우즈, 그리고 리소스를 고갈하지 않는 이유.
이 두가지 이유만으로도 기존 윈도우즈 보다 윈도우즈7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는 하다.

그 이외의 윈도우즈 UI나 비스타 모양새 뭐 이런것들은 그닥 기대하지 않는다.
사실, 미려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모양새는 우분투를 선호한다.

그리고 글 중간에,
"초기에 말했듯이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고 선호하는 OS의 종류를 선택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 역시 회피할 수 있다. 리눅스 배포판에는 글자 그대로 수십 종의 배포물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101 가지의 서로 다른 취향은 차라리 배스킨라빈스에나 가서 선택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이런 대목이 나온다.
비용지불에 의한 기술지원. 나의 경우 여지것 기술지원이라고 해놓고, 잘못되면
와서 포맷해주는 것 빼곤 받아본 적이 없다. 솔직히 이러한 기술지원은 브랜드 PC사나
일반 관련 A/S 업체에서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히 기술지원 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기는 하다 :-)

저자는, 여러 배포판중에 어떤걸 선택하느냐의 문제에 대하여 걸고 넘어지긴 했는데,
베스킨 라빈스가서 선택하라니, 어이없게.
사람들이 베스킨라빈스에 가는 이유는 여러가지 맛있는 것들을 골라먹기 위해서인데,
리눅스를 쓰는 이유중의 하나도, 쓸만한 여러 배포판중 맛좋은(?)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라고 말하면, 어떨까나. 

이렇게 말해본다.  윈도우즈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없다면,
독재국가에나 가서 사용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 갑자기 독재국가가 왜나오냐 묻지 말것. 베스킨라빈스가 나온게 더 황당함.)

어쨌든, 저 기사는 너무나 윈도우즈(?) 스런 글이다.
마지막에 아래 글귀가 눈에 확 뜨이면서 애플사용자들의 맘을 상하게 했을 것이다.

"
다음 단계는 매킨토시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보낼 시간이다. 바로, 애플파이 속으로! "

마녀사냥하면서 악마는 지옥으로 돌아가라 하며 외치는 것과 다를바 없는 어이없는
글귀다 :-(


이 기사와 관련하여 다음날 이런 기사가 났다.
이 바닥에 자주 있는 일이다.

리눅스가 윈도우 7에 무너지지 않는 이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유이며, 글 자체는 상당히 유하게 쓰여있다.(번역을 그렇게 했나?)
하여튼,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역시 가장 아래 글귀다.

만일, 윈도우 XP가 그렇게 좋았다면 왜 아직도 리눅스는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가?

윈도우즈7은 상당한 이슈와 호흥을 없고 기세 당당하게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역시 리눅스는 활발히 사용되리라 나 또한 생각하며, 기대한다.



아래는 번외 이야기이며, 윗 글과는 별로 상관없는 낙서다 :-)

몇가지 기사를 더 링크를 걸어 놓아 본다.
읽어보면 흥미있을 것이다.

XP 사용자가 윈도우 7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윈도우용을 대체할 맥·리눅스용 SW를 찾아볼까
개발자도 아닌 내가 리눅스를 사용하는 이유
리눅스를 포기하는 7가지 허술한 이유


리눅스를 포기하는 7가지 허술한 이유에서의 그 이유들은 정말 공감하고 있다.
너무나 허술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처음 내가 리눅스를 대하고 나서 윈도우즈로 돌아간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은 상당부분 리눅스에서 많이 놀고 있다.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익숙함"이라는 것.
이 기사에서 역시나 가장 와 닿는 것은, 바로 윈도우즈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이
리눅스에서는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

새삼스런일도 아니지만, 기사에서 언급된 포토샵이나, 드림위버등은 실로,
일반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아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들은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포토샵 엘리먼트같은 것은.. 나중에 나왔으므로 ..pass )

당신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포토샵의 기능중 그 "뽀샵질"을 위한 기능은 포토샵의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작은 부분중에 하나다.
즉, 여러분은 뽀샵질을 하기 위해 삽 가지고 될일을 포크레인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기능들은 리눅스에도 있으며, 맥에도 있으며, 예전 도스에도 있었다.
하다못해 요새는 웹상에서도 가능하다.  웹상에서 하고 있는 그 뽀샵질이
실제 인터넷에 포토샵을 올려놓고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나도 그랬지만, 좋다 좋다 하니 다들 어서 그렇게 구해서 쓰나보다.
다만,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적당한 프로그램을 구해서 사용할 줄 아는것도
좋은 컴퓨터 사용습관임을 명심해야 한다.

포토샵 띄워놓고, 드림위버 띄워놓고, word 에 파워포인트까지 띄워놓고 작업하면서
컴퓨터가 너무 느리네, 꾸졌네 하는 소리는 하지 말길.
아무리 좋은 일반 데스크탑 깔아놓고 써도 저렇게 띄워놓으면 점점 느려지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이니까 :-)

IDG 기사 파도타기 하다 관련 기사들 몇가지를 들쳐보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다들 치고 박고 하고 있다는 것인데,
다행이, 그러면서 모든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눅스든 윈도우즈든 말이지.

결국, 사용자가 좋아지는 것이니까.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별 그지 같은 이유로 까는 얘기들은 조금만 접었으면 좋겠다.
다 접으면, 사실 재미가 없기때문에 ... 조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