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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0/日(날 일)

올 한해 잠시 뒤돌아보자.

27일이 되었네!


피곤한관계로 잠시 생각난 김에 몇자 적는데
2005년은 내가 무얼했던고.


2004년 말부터 직종변경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2005년도 초에도 계속 그랬고.
그리고 프리랜서(?)로 근근히 살아오면서
계속 공부 공부 프로젝트 공부 공부...
이렇게 1년이 흘렀다.


맞다. 이렇게 그냥 1년이 흘렀다.
지금은 조촐한 회사에서 하고 싶은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여기다 꽂아보자. 핀 포인트.
"하고 싶은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제작년에 모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처절하게 느꼈던
"내가 하고 싶은일"을 찾기 위해 그만두고
언 1년여동안 미친듯이 책들여다보고 컴퓨터앞에서 보낸시간이
후회 스럽지 않도록 계속 다둑거리고 있었고. 아직도 그렇다.


많이 돌아왔다. 생각보다 훨씬 많이.
아직도 부족하고 못이룬 뜻이 있기 때문에 한걸을 한걸음
걷고 있는 지금의 나는 이제 20대의 마지막이 될 한해를
맞닥들이기 위해 또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아주 힘든 두가지 고개가 남아있다.
하나는 지금 하고 있고, 또 하나는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 비추리라 믿고 있다.
그리고 이 두고개를 넘어가면 다시 커다란 산봉우리를 향해
준비운동을 하리라.


올 한해는 내 20대중 어쩌면 가장 편안한 한해였을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이 말이 떠 오른다.


"나는 천천히 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뒤로 가지는 않습니다. - 에이브라함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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