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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0/業(업 업)

갑과 을과의 관계

오늘 오랜만에 "갑"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언제나 문제 발생요지는 있어왔고, 실제 문제에 대한 답도 알고 있으나
수정하기가 여의치 않아서 일단은 두고 보고 있었는데
문제가 "갑"으로 들어간 것이다.
즉, 올것이 온것이지. 그러나 "을"의 입장에서는 크게 두려워 할일은 아니다.
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금요일에 문제에 대하여 회의를 가질 겁니다. 같이 얘기하시죠."
갑의 얘기다.

아! 젠장! 일이 커졌다.
분명, 문제의 발생 원인은 "을"이 아닌데도 불구 하고 상황은 항상 "을"이 불리하다.

또 다른 "을2"의 문제.
"을2"는 S 회사로, 실제는 "갑"보다도 더 파워가 있으나 역시 "을"이기 때문에
문제에 대하여 민감해야 한다. 그러나 파워가 큰 "을"이다 보니 "갑"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듯 하다. 그건 둘째 치고 일단 "을2"가 문제에 대하여 당장 해결보기는 정책적으로
힘든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 언제가 "정책"의 문제가 크다.
그래서 결론은 힘이 없는 "을"이 늘 고생을 하나 보다.

문제가 발생한 시점, 여과없이 나에게 전화가 오고,
"을" 왈: "분명히 저희쪽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갑" 왈: "그럼, 문제에 대하여 '을'이 매일 체크하시겠어요?"
"을" 왈: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안되잖습니까? 문제 해결을 안 하겠다는게 아니라
문제의 발생 원인이 저희가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하는 겁니다."
"갑" 왈: "알고 있는데, 그러나 '을'이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잖습니까?"
"을" 왈: "알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 문제만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는 겁니다."

그냥 저런식으로 이야기가 오고 간다.
상황상으로, 또 다른 "을2"가 해결할 상황이 되면, "을"은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상황은 여의치 못해 "을"이 늘 고생하기 마련인 것은 사실인듯하다.

그래서 결론은,
오늘 밤샘작업이다. 으아아아아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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