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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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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머리를 자르고.. 까- 스타일의 변화는 없어요. 그냥 언제나 더벅머리, 무미건조한. 이 모기들은 어디서 이렇게 한마리, 두마리씩 나타나는지.. 좀전에 한마리 잡아 죽였는데 말이죠. 새벽 두시가 넘었고, 지난주는 거지같이 술만 잔뜩. 몸이 아직도 술을 해독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또 술을 퍼 부어 주셨으니 꼴랑 맥주 3잔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지만 술 없이 아픔을 견딘다는 건 몹시 어려운 일. 아픔. 사실 그렇게 아프진 않아요. 내 모든 열정과 아픔은 이미 오래전에 다 한 여자에게 보냈고 지금은 누구를 봐도 두근두근 거리지 않아요. 소녀시대... 혹은 카라정도를 봐야 두근두근 할려나 :-) 각설. 거지같은 KT(구 KTF) 프로젝트 유지보수 뒤치닥거리 끝내면 언제나 맘속에 품고 있떤 사표를 던지고 쪼금 쉴꺼예요. 지..
사랑이 뭘까? 좀전에, 띄엄띄엄 재미있게? 보던 '연애시대'가 종영했다. 마지막, 꼬마 은솔이 내 뱉은 말, "엄마, 사랑이 뭘까?" 하며 마지막 피날레를 맺었다. 그리고 연애시대 제작진들의 사랑이 뭘까에 대한 대답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딱히 "사랑은 이거다"라는 말은 없네. 사실 있다는 것이 더 이상하겠지만. 사실, 오늘 세네갈전 때문에 강남 거리가 텅 비어 버렸고, 버스를 탔더니 한시간만에 집으로 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해서, 그리고 축구때문에 시간이 늦혀진 '연애시대' 마지막 편을 보아버렸네. ^^; 헤어지고 나서 시작된 이상한 연애, 연애시대. 사랑이 뭘까? 제대로 보지 못한게 아쉽네. 음악도, 화면도, 연기자들도.. 모두 기분좋으리만큼 사랑스런운 연애시대. 특히나 끝날때쯤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감우성/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