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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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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찍는 다는 것. 그게 뭘까? 누구나 봐서 "와~ 잘찍었다" 일까? 아니면, 내 맘에 드는 사진이 잘 찍은 사진일까? 혹은, 전문가가 보기에 잘 찍은 사진.. 내가 찍는 사진은 그냥 취미란다. 그냥 내가 남기고 싶은 것들을 남기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막 찍어내리지. 그래서 내 사진엔 이쁘거나 잘 찍거나 뭐 그런 사진들은 없어. 그냥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최소한으로 찍어내고 있는 것 뿐이다. 하지만 좀더 잘 찍고 싶은 욕심은 있어. 그래서 카메라도 바꾸고 렌즈도바꾸고 한다. 실력이 없으니 장비빨. 나쁘진 않아. 그리고 종종 찍는 연습도 병행하기도 해. 책도 보고.. 잘 찍은 사진들도 보고. 어떻게 찍었나도 살펴보기도 하고 있어. 물론 가끔씩. 나는 엔지니어야.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지. 내 모든 ..
스마트하지 못한 스마트폰 어플. 그런거 만들어 봤다. 죽도록 만들어놔도 스마트하지 못한 스마트폰 어플은 금새 잊혀진다. 그리고 스마트하지 못한 어플을 위한 스마트폰 서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욕심많은 기획자는 스마트폰 어플을 기획할때 웹 서비스 기획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접근했으면 좋겠다. 분명 웹 서비스같은 규모를 기획하고 스마트폰에 올라가면 버벅일때 모든것은 개발자를 탓하겠지? 그런얘기 안들을라고 무진 애를 쓰고 있는데 사실, 좀 엿같다. 젝일.
이직. 회사 그만두겠다고 얘기했다. 이유는 이직. 아쉽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휘몰아 친다. 나에겐 참 좋은(편안한) 회사 였고, 클 가능성도 많이 가지고 있고. 웬지 돈에? 권력?에 팔려가는 느낌. 솔직히 이직하는 회사에서 연봉얼마 줄테니 와라까지의 얘기까지만 나왔어도 옮길 생각은 안했을텐데. 실제로 그랬고. 돈+권력(권력이라기 보단 보다 높은 benefit)을 주겠다니 고민고민 끝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경험주의자'라고 항상 조잘대 왔기에 경험을 늘리겠어 라는 생각도 한몫한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잘한 선택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가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드는구나.
Superboy and the Invisible Girl - Next to Normal En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