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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만으로 상사를 긴장시키는 책, 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알아야 할 31가지.




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알아야 할 31가지

개인적으로는 이런식의 네이밍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에서 나온 책이라면, 충분히 그것만으로도
읽을만 하다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 :-)

나올때 마다 읽지만, 대표저자이신 오병곤님이 참여한 책이라면 그냥 믿을만하다. 

수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이 난무 하지만, 진정으로 스스로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찾아 읽기란 쉽지 않으니까. 

그런면에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에서 나온 책들은 진정 읽고 의지할 만하다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

이 책의 에필로그를 읽어보는 것만으로 우리같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얘기들이 나온다. 부럽기도 하고 언젠가 나도 나의 이야기를 해 볼수 있을듯 한 용기를 준다.

책 제목과는 다르게 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때의 대처법이라기 보단 회사를 좀더 즐겁게 다니기 위한 변화의 방법들을 들려준다. 그렇다. 알려준다기 보다 이 책은 저자들 스스로의 경험을 토대로 항상 같은 패턴의 생활에 좀더 다양한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즐겁게 일하는 방법들을 들려준다.

그 이야기들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해봄직한 일상의 소소한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간접체험하게 함으로써 우리에게도 즐거운 미소를 선사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 적인 방법은 우선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나의 첫 번째 팬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일을 해나가면서 자신이 성장하고 있을을 느끼고 이로써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일의 기쁨과 보람을 찾지 못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 표준 리츠칼튼 호텔의 매뉴얼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직원들에 의해 직접 작성된다.
.......
이렇게 작성된 매뉴얼은 전 세계 리츠칼튼 호텔에서 활용되며 매뉴얼 작성에 참여한 직원은 전문가로서 인정받아 전 세계를 돌며 노하우를 공유한다.

책을 읽으며 몇가지 맘에 와 닫는 글을 적어 봤다. 거의 모든 부분 경험에 의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읽는 족족 가슴에 와 닫는 내용이지만 말이다.

자, 오늘 회사로 출근하는 길이 지루하고 따분한가? 퇴근만 기다리는 나를 발견했는가? 내가 하는 일이 그저 '노가다'성 일에 그치치 않아 하며 안타까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과연 프로폐셔널인가 하는 혼동이 오는 그대라면 일독을 권한다.

추신, 나는 책 읽기를 즐겨한다.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시간날때 마다 읽는다. 책을 쓰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하지만, 언젠가 나 또한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을 가지게 한다.
그런면에서 항상 고맙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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