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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단상

2006년 10월 8일 일요일

시월을 8일이나 보내면서도 지금이 시월인지 알지 못했다.
벌써 10월달이구나.

연휴가 끝났다. 연휴가 지나간지도 모르게 끝나버렸다.
연휴동안 한거라곤, 일하고, 운전하고 잔거밖에 없다.
잠은 오랜만에 실컷 잤다.
근데 왠지 화가 난다.

오늘 밤은 유난히도 길다. 잠이 안온탓도 있고 걱정거리도 있고해서 인지
잔뜩 답답해져서 침대에 누울 생각도 못했다.
여전히 잠은 오지 않는구나.

책도 손에 안 잡힌다.
일도 그렇다.

요새들어 많은 부분 하고자 하는 욕망은 많은데, 하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늘, 새벽, 20대 초반이나 중반쯤 들었던, "왜 사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머리속 가득했다가
이제는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생각들로 머리속이 꽉차버렸다.

이 빌어먹을 놈의 "두벌식" 오타가 짜증이 나서 "세벌식"으로 바꿀려고 하는데
10년간 써온 두벌식이란 놈의 타자법이 익숙해져버린모양이다. 쉽지않다.
요새들어 한글 오타가 많이 난다. 두벌식 이기때문에 생기는 오타들.

다시 두통이 도지고 있다.
온통 지끈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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