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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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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새 왜 이렇게 잡담이 많냐면, 지난 몇달간 맘에 계속 설레이기도 하고 마음이 계속 불편하기도 하고 그래서다. 그래서 속을 비워내지 않으면 답답해지니 잡담이 많아 지는게 아닐까 한다. 나는 올해 너무 오버했다. 모든면에서. 하지만 그 오버가 아깝거나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는 많은 일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그 여운이 아직도 내 가슴에 남아있다. 2010년은 그렇게 여운을 가지고 지나가버릴것이다. 한해한해가 지나가면서 너무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나는 꽤 시간을 낭비한 편이었던건 아닐까. 실제로도 아마 그랬을 거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못했던 일들. 하지 않았던 일들. 그것들. 지금은 용기를 내어 하고싶은일을 하고 하고자하고 하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책 그리고 읽은 책. 사실, 읽자 마자 독서록을 작성해야 하는데, 요새 정신상태가 말이 아니다. 뭐 정신상태로 말하자면, 20대의 맑고 순수한? 정신없음? 하여튼 요새 거의 4차원의 길을 걷고 있다. 누가 알고 있으리. 나는 연기를 잘 한다. 1차원의 나와 4차원의 나. 아무도 내가 제정신이 아닌지 모른다 :-) 지금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그녀에 대하여'를 읽고 있다. 재미라기 보다 웬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인데, 큰 재미는 없지만 계속 읽힌다. 이미 읽고, 독서록을 써야할 책들. 픽사이야기(Pixar Touch), 데이빗 A 프라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흐름출판. 어둠의 변호사, 붉은집 살인사건, 도진기 지음. 들녁. 커피에 담긴 리듬을 깨우다, 민한중 지음. Slack, 톰 디마르코, 인사이트 읽어주길 대기하고 있는 ..
오랜만에 잡담. 오랜만에 막차를 타고 퇴근을 했다. 그 전에? 벌써 한 일주일은 된것 같다. 회사에서 밤을 새거나 아니면 택시를 타고 퇴근길에 올랐던것 같다. 이번주에 내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퇴근한적이.. 오늘 뿐이던가? 그렇네.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면서 내가 그토록 싫어하던 UI/UX 개발과 공부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형적인 Unix C 프로그래머로 지내던 내가 안드로이드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윈도우즈 모바일 같은 쓰레기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드디더 쓸만한 스마트폰이 나를 해방시킨 것이다. 윈모가 왜 쓰레기냐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 딱 반나절만 써보고 다시 윈도우모바일을 써볼것을 권한다. 단말의 성능차가 아니냐고? 물론 그것도 있지만, 윈모자체는 쓰레기다. 윈도모바일 6.5에는 아직도 익스플러..
Just the way you are. 몇일 간 잡생각이 들이쳐서 책이고 뭐고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몇장 되지도 않는 찍어 놓은 사진은 정리 할 시간도 없이 훅- 흘러가고 언제나 시간에 쫒기듯이 일에 파뭍히고, 오랜만의 휴일엔 가족행사 치르기 바쁘고, 가끔 만나는 친구와의 술 한잔이 매일 마시는 술에 지쳐 쓰디쓸만한데도, 그래도 친구와의 수다와 함께 마시는 술잔에 또 술을 따르게 된다. 오랜 벗과의 술은 그게 그대로 달콤한 음료수인듯이 넘어간다. 아직은 그다지 지치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아직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고, 나 또한 열심을 다하고 있으니. 오늘도 늦은, 퇴근길에 이어폰 속에 울려퍼지는 음악을 벗삼아 책 한권 읽어내려간다. 근래들어 생각보다 테크니컬 책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조금만 있으면, ..
[잡담] 회사에서. 몇일째? 몇주째 거의 쉬지도 못하고 일만 하는지 헤아려 볼 수도 없다. 아! 데드라인. 주로 Unix, 주로 C 언어로 검은 화면에 흰 텍스트만 보며 살던 내가 어느순간부터 안드로이드에 빠져서 요 고생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것도 아직도 문법이 헤깔리는 JAVA 로 :-) 뭐 그렇다쳐도 재미는 있다. UI는 그렇다 쳐도 자바문법이 아직도 낯설어서 고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뭐 사실 그것도 익숙해 지면 곧 자연스러워질터. PC위의 UI 덮힌 개발보다 안드로이드가 재밌는 이유는 아마도 '폰'위에 올라간다는 신기함?이 아직 존재할 터이다. 다만, 전에는 KT(F)에서 오라가라며 귀찮았지만, 지금은 SKT에서 종종 해달라는 것들을 거스를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뭘 하든 이통사관계사가 되면 완전 우울. 언제나 힘있는 ..
흐린 가을날. 요 몇일전에 비가 잔뜩 온날, 잠시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었지요. 지난 몇일간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머니의 간단한 외과수술때문에 회사일을 잠시 뒤로하고 일주일간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병원에 왔다갔다하면서 심심해 하실 하실 어머니의 아주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드릴까 했지만, 뭐 워낙 아들이 말이 없는 터라 ..;; 회사일은 언제나 지루하기만 합니다. 웹쪽일은 안한지 벌써 4년이나 넘었는데, 어쩌다 보니 간단한 웹페이지 리뉴얼작업까지 하게 되느라 사실 좀 짜증도 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웹 개발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터이고, 지난 4년간 유닉스 서버/클라이언트만 작업하다 뭐, 이런거 할려니 괜히 짜증만 납니다. 연말이 다가옵니다. 벌써 가을은 저만치 안녕하고 손흔들고 지..
잡담, 머리를 자르고.. 까- 스타일의 변화는 없어요. 그냥 언제나 더벅머리, 무미건조한. 이 모기들은 어디서 이렇게 한마리, 두마리씩 나타나는지.. 좀전에 한마리 잡아 죽였는데 말이죠. 새벽 두시가 넘었고, 지난주는 거지같이 술만 잔뜩. 몸이 아직도 술을 해독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또 술을 퍼 부어 주셨으니 꼴랑 맥주 3잔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지만 술 없이 아픔을 견딘다는 건 몹시 어려운 일. 아픔. 사실 그렇게 아프진 않아요. 내 모든 열정과 아픔은 이미 오래전에 다 한 여자에게 보냈고 지금은 누구를 봐도 두근두근 거리지 않아요. 소녀시대... 혹은 카라정도를 봐야 두근두근 할려나 :-) 각설. 거지같은 KT(구 KTF) 프로젝트 유지보수 뒤치닥거리 끝내면 언제나 맘속에 품고 있떤 사표를 던지고 쪼금 쉴꺼예요. 지..
책읽는 것에 대한 잡담. 오랜만에 포스팅:-) 집에 오니 구입한 책이 왔다. 나는 대개 매달 약 10여만원을 책을 사는데 쓴다. 10여만원이면 대개 4-5권정도의 서적을 사는데 이번달은 소설책을 포함해서 샀더니 8권이나 왔다. 아- 8권. 언제 읽으려나. 계획같아서는 추석을 포함하여 싹다 읽고 싶으나, 과연 :-) ㅎㅎ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왔다. 오랜만에 산 소설책은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1,2권. 나는 양장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손에 쏙 들어오게 작은 크기의 책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페이퍼백이 너무 좋다. 전에 샀던 요리책 같은 페이퍼백 책이 많았으면 좋겠다 :-) 전부터 읽고 싶었던, 구본형님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 고 노전 대통령의 성공과 좌절 IT 서적으로 스크럼과 XP, 아키텍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