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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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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쯔음에. 글쎄, "메리크리스마스" 하고 한번쯤 포스팅 해야 할것 같기에. 근데. 벌써 크리스마스는 지나고. 크리스마스는 다행히 회사에서 보내지 않았어. 크리스마스 이브도 회사에서 보내지 않았어. 오- 이정도면 다행이지. 크리스마스가 지났으면, 이제는 Happy New Year. 어느새 일년이 지나고 이제 나이에 'ㄴ'자가 붙어버리게 되겠다. 요새 일어난 일은, 1) 나의 참 좋은 선배가 결혼을 했다. 오랜동안 홀로 였는데, 괜찮은 여자와 결혼한것 같다. 2) 주요 글쓰기용 에디터를 AcroEdit로 바꿨다. 윈도에서 쓰기에 나쁘지 않다. 이제, 불법 사용은 하지 말아야지 +.+ 하지만, 여전히 코딩은 VI를 쓴다. 3) Eclipse 에 VI Plugin 을 붙였다. VI 플러그인에서 종종 alert를 띄우긴 하..
꼬박하루 이렇게 꼬박 하루를 IDC에 있었네. :-( 어제 아침에 출근해서 오늘 아침에.. 퇴근할 수 있을까? 근처 싸우나에 가서 한숨 자고 오후에 다시 나와서 일해야 한다. ㅜㅜ 지난 몇주간, DB 이전작업에 Application 커스터마이징 작업 지원하느라 짜증 났는데, 오늘은 밤새워 디플로이. 보안검증에, 날밤 다 샜다. 그래서 꼬박하루! 이젠 졸린걸 떠나서 나른하다. 아.. 나른해.
아- 힘들다. 오늘은 쪼금 일찍 퇴근한다는게 24시라... :-( 요 몇주째 계속 퇴근시간이 24시를 넘기고 있다. 평균..새벽2시 정도. 뭐. 현재 상황으로는 그럴수 있다.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니. 근데 쬐금 힘들다. 몸이 아주 엉망이 되어가네. 내일도 출근을 해야하지만..약간 푹 잘수 있겠다. 점심먹고 나가도 될테니까. 그리고, 어쩌다 보니 지금은 코딩대신 스토리 보드를 만들고 있다. 파워포인트의 달인이 될것 같다. :-) -별로 되고 싶지 않다. 스토리 보드 만들고 나서는 다시 코딩을 해야할텐데... 젝일 꼭 내가 PL 같다. ㅜㅜ 이번달만 참고 견디자. 뭔가 나오겠지. 허리가 결린다.
lieps가 받는 스트레스 유형 요 근래 프로젝트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유형을 함 분리해 보자. + 일 진행이 경영진 때문에 늦춰져서 시간은 없는데 아무것도 진행 안되고 있을때 + 내가 맡은 파트는 아무것도 진행이 안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파트는 열라 바쁠때 + 다른 파트는 열라 바뻐서 밤새고 있는데, 나 혼자 칼퇴근할때 + 나 혼자 칼퇴근 하고 있는데 본사에서는 칼퇴근한다고 사람 짜른다는 소문이 돌때 ㅜㅜ + 일 진행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밑작업이 하나도 안되서 베이스 소스조차도 못볼때 + 그래서 플랫폼도 준비 안된상태에서 설계를 위해 문서 작업하는데 한글자도 못적을때 + 그나마 정리해서 confirm 받아야 함에도 다른 파트는 너무 바쁜 나머지 회의할 시간도 못 갖을때 + 회의도 못해 규격정리가 안되서 confirm 이 안 ..
2006년 3/4분기 최악의 기술 원문보기 최악의 기술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는, 바로 이것! 10: 희대의 사기극 최악의 골탕: Firefox 제로데이 결함. 이유도 없이 모질라 개발자들을 주말에 근무하게 하고 싶다면? 올해 산디에고에서 열렸던 ToorCon 컨퍼런스에서 두 명의 해커 미샤와 앤드류가 했던 짓을 고대로 하면 된다. 파이어폭스 사용자 공격에 이용될 수도 있는 자바스크립트 제어 부분에서 결함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며칠 후 이 둘은 그냥 장난이라고 말했다. 이 농담이 하도 기가차서 파이어폭스 사용자들과 모질라 재단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ZDNet Korea 발췌 ---- 이거원 어안이 벙벙해서 :-)
나의 꿈은? 오늘, 이올린을 뒤지다가 글안에서 누군가가 글의 주인공에게 꿈이 뭐나고 묻는 것을 보았다. 글을 읽다가 나에게 되물어 보니 글쓴이 처럼 나 또한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었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나의 꿈은 무었이었나..." 이에 대한 물음에는? 지금 역시 명확히 대답할 수 없이 그저 훌륭한 무언가가 되는 것에 대한 환상만 가졌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즉슨, 이에 대한 대답도 현재는 할 수 없다는 것이겠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모든 생각들을 뭔가에 의해 잊혀지고 제지당하고 하루하루 피곤하다는 느낌만 가진체 살아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새 든다. 어쩌면, 나는 아직도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은데 딱히 어느것 하나에도 도전할 수 없는 상황이 이렇게 표현되는..
틈새라면 오랜, 어느날. 편의점에 틈새라면이라는 컵라면이 나왔더라고. 그게 뭘까? 맛있을까? 뭐 라면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으니까 대충 그러고 넘어갔다. 오늘, 친구들이 급작스레 라면먹자 그러더니 주안역 앞에 틈새라면집으로 데리고 갔다. 뭐, 모두다 같이 간거지. 틈새라면 가게라 그런가? 틈새에 껴있더라. 쿨럭 :) 어쨌뜬 가서 시킨건 "빨계떡" 이라는 이름의 라면. "빨"짜가 드러간걸 보면, 꽤나 맵겠거니. 그리고 계란+떡라면 이겠지? 그렇지? :-) 그래 실제로 빨간+계란+떡라면 이었다. 보기 좋은 라면, 먹기도 좋더라. 그러나 엄청 매웠다는거. 처음 먹어본, 틈새라면, 친구왈 "신촌에 있는 틈새라면이 더 맵다" 라고 하더라. 오호라... 매운라면, 나도 좋아하는데 정말 맵고 맛있다. 글쎄, 워낙 오랜만에 먹어..
2006년 10월 8일 일요일 시월을 8일이나 보내면서도 지금이 시월인지 알지 못했다. 벌써 10월달이구나. 연휴가 끝났다. 연휴가 지나간지도 모르게 끝나버렸다. 연휴동안 한거라곤, 일하고, 운전하고 잔거밖에 없다. 잠은 오랜만에 실컷 잤다. 근데 왠지 화가 난다. 오늘 밤은 유난히도 길다. 잠이 안온탓도 있고 걱정거리도 있고해서 인지 잔뜩 답답해져서 침대에 누울 생각도 못했다. 여전히 잠은 오지 않는구나. 책도 손에 안 잡힌다. 일도 그렇다. 요새들어 많은 부분 하고자 하는 욕망은 많은데, 하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늘, 새벽, 20대 초반이나 중반쯤 들었던, "왜 사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머리속 가득했다가 이제는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생각들로 머리속이 꽉차버렸다. 이 빌어먹을 놈의 "두벌식" 오타가 짜증이 나서 "세벌식"..